2024년 상반기 스와치 그룹의 순매출은 14.3% 감소한 34억 5천만 스위스 프랑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억 8,600만 스위스 프랑에서 2억 400만 스위스 프랑으로 급감했고, 영업이익률은 17.1%에서 5.9%로 축소됐다. 순이익은 4억 9,800만 스위스 프랑에서 1억 4,700만 스위스 프랑으로 떨어졌다. 주가는 하루 만에 11.5% 이상 하락해 4년여 만에 최악의 흐름을 보였다.

그룹은 부진의 원인을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의 럭셔리 상품 수요 침체로 돌렸다. 중국의 부동산 침체와 고용 불안이 소비자 신뢰를 위축시켰다. 닉 하이에크 CEO는 중국 소비자들이 '더 가격에 민감해졌다'고 인정했다. 중국 외 지역의 매출은 현지 통화 기준으로 2023년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자체 포트폴리오 안에서는 가장 저렴한 라인인 스와치 브랜드가 중국 매출을 10% 늘린 반면 오메가, 론진, 티쏘는 감소했다. 2024년 연간 실적도 같은 패턴을 확인해 주었다. 순이익은 8억 9,000만 스위스 프랑에서 2억 1,900만 스위스 프랑으로 4분의 1로 줄었다. 폰토벨 분석가 장필리프 베르치은 이를 '모든 면에서 스와치 그룹에 혹독한 상반기'라고 평가했다.

스와치 브랜드는 중국에서 10% 성장한 반면 오메가, 론진, 티쏘는 하락했지만, 비용 구조는 럭셔리 규모에 맞춰져 있었기에 순이익은 2억 1,900만 스위스 프랑으로 4분의 1로 줄었다.

그룹의 럭셔리 등급 브랜드(오메가, 론진)는 중국의 상향 소비 지출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었고, 부동산 위기가 소비자 신뢰를 강타하면서 그 지출은 급격히 위축됐다

중간 가격대 브랜드(티쏘, 라도)는 럭셔리 부문과 가치 부문 어느 쪽에도 맞서 방어할 뚜렷한 포지셔닝을 갖지 못했다

스와치 브랜드의 중국 10% 성장은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서 수요가 존재함을 보여주었지만, 그룹의 비용 구조와 소매망은 럭셔리 부문에 맞춰져 있었다

비용 절감 조치가 발표되었으나 그 온전한 효과는 하반기로 미뤄져, 그룹은 침체의 가장 심한 국면 내내 노출된 상태로 남았다

가치 부문에서 럭셔리 부문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는, 럭셔리 부문이 정체할 때 가치 부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자원이 배분될 때에만 헤지가 된다. 그렇지 않으면 비용 구조가 럭셔리 매출을 따라 내려간다.

스와치 그룹은 2024년 하반기에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일본과 미국의 강력한 성장 전망을 지목했다. 그룹은 저가 부문에 '훌륭한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2025년 1월에 발표된 2024년 연간 실적은 중국발 부진이 하반기 내내 지속되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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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CNBC: Swatch sales fall 14.3% in first half of 2024 cnbc.com
  2. FashionUnited: Swatch Group results weighed down by China in 2024 fashionunite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