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일본 스미토모미쓰이뱅킹(SMBC)이 세운 미국 디지털은행 제니어스 뱅크가 폐쇄를 확인했다. 여러 주에 제출된 WARN 통지에 따라 173명의 직원이 3월 10일경을 기점으로 60일 후 해고 수순에 들어갔고, SMBC 대변인은 'SMBC MANUBANK 내 디지털뱅킹 부문인 제니어스 뱅크의 운영 종료'를 발표하며 신규 계좌 개설과 신규 대출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니어스 측은 공식 발표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X 계정은 삭제되고 링크드인 게시물은 모두 지워졌다. 반면 외부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여전히 전화 문의자들에게 은행이 폐쇄되는 것이 아니라고 답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다케시 오카모토가 주재한 약 10분 분량의 화상 전사 회의에서 자신들의 운명을 알게 됐다. 오카모토는 '시장 실적'을 탓하며 은행이 아직 수익성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모회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수익성을 내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회의가 끝난 지 몇 분 만에 팀즈와 아웃룩에서 접속이 차단됐다. 한 직원은 Banking Dive에 '제니어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과대 약속, 미흡한 이행이었다'고 말했다. 6개월 전에 채용된 또 다른 직원은 '거짓말을 팔린 기분'이라며 '대규모 채용에서 갑자기, 아 그래, 우리 더 이상 안 해'로 넘어갈 수 있다고 토로했다.
SMBC는 2023년 시티즌스 뱅크의 디지털은행 창립자이자 전 사장인 존 로젠펠드를 영입해 제니어스를 출범시켰다. 이 승부수는 순조롭게 시작됐다. 제니어스는 첫해에 예금 10억 달러와 개인대출 9억 달러를 돌파했고 당좌계좌도 로드맵에 올라 있었다. 로젠펠드는 2024년 SMBC가 '우리가 바랄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3년 후, 수익성 기준이 이 실험을 끝냈다.
치른 대가
60일 WARN 통지 후 2026년 3월 10일경 173명의 직원이 해고됐으며, 전국 단위 디지털은행 추진과 '인력 두 배 확대' 채용 계획은 폐기됐다.
왜 일어났나
모회사의 시간표가 전략을 앞질렀다. 예금과 대출을 다루는 디지털은행이 3년 차에 접어들었을 때, 성장 곡선이 아니라 SMBC의 수익성 기대치를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채용은 벽을 향해 가속했다. 운영 종료 몇 달 전에도 신규 채용자들에게 '인력 두 배 확대' 계획을 내세우며 구애하고 있었다.
철수는 인력에 대한 결정이 아니라 인프라 폐쇄처럼 처리됐다. 몇 분 만에 계정이 잠기고, 공식 발표도 없었으며, 소셜 채널은 정리됐다.
내부자의 진단인 '과대 약속, 미흡한 이행'은 목표가 시장이 아니라 투자설명자료를 위해 설정됐음을 시사한다.
교훈
기업 모회사는 디지털은행에 벤처처럼 자금을 대면서도 사업부처럼 평가한다. 3년 차 수익성이 기준이라면, 안정적인 직장에서 사람들을 채용하기 전에 그렇게 말해야 한다.
후속 상황
60일 WARN 기간은 2026년 3월 10일경까지 이어졌고, 신규 계좌와 대출이 중단되는 가운데 전환팀이 남아 있었다. 맨체스터 공항 그룹식 재배치는 제공되지 않았고, 대신 채용 박람회와 링크드인의 '구직 중' 게시물이 해고 소식을 전했다. SMBC는 운영 종료를 확인했지만 제니어스 자체 채널은 침묵을 지켰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 Jenius Bank is winding down Banking Dive · bankingdiv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