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3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인텔이 x86 중앙처리장치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데 대해 10억 6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집행위는 두 가지 관행을 확인했다. 경쟁사인 AMD로부터 구매한 대가로 컴퓨터 제조사에 불이익을 주는 조건부 리베이트, 그리고 2002년 11월부터 2006년 12월 사이에 HP, 에이서, 레노버에 AMD 칩을 탑재한 제품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키는 대가로 지급한 '노골적 제한(naked restrictions)'이 그것이다.
인텔은 항소했고, 이 사건은 오랜 법적 공방을 낳았다. 2014년 일반법원은 인텔의 항소를 기각했으나, 2017년 유럽연합 사법재판소(CJEU)는 일반법원이 리베이트를 제대로 심리하지 않았다며 사건을 환송했다.
2022년 1월 26일, 일반법원은 조건부 리베이트에 대한 집행위의 판단을 무효화했고, 노골적 제한에만 귀속되는 금액을 분리할 수 없다는 이유로 10억 6천만 유로 과징금 전부를 무효화했다. 이후 집행위는 2023년 9월 22일 노골적 제한 지급만을 대상으로 3억 7,636만 유로의 더 작은 제재를 다시 부과했다.
이 사건은 다시 일반법원으로 이어졌고, 일반법원은 2025년 12월 10일 집행위의 판단을 유지하되 과징금을 2억 3,710만 5,540유로로 추가 감액했다. 10억 유로를 조금 넘던 과징금은 결국 그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확정되었다.
비용은 얼마였나
항소로 원래 과징금이 무효화된 뒤 EU는 더 작은 과징금을 다시 부과했으며, 최종 2억 3,700만 유로는 리베이트가 아닌 노골적 제한만을 대상으로 했다.
왜 일어났나
인텔은 AMD 기반 제품을 지연시키기 위해 컴퓨터 제조사에 돈을 지급했으며, 배제적 거래를 실력으로 경쟁하는 것보다 칩 독점을 지키는 더 저렴한 수단으로 여겼다.
인텔은 실행 가능한 법적 방어책 없이 이 계획을 세웠고, 항소 과정에서 사실적 토대가 계속 흔들리는 과징금과 15년간 싸웠다.
교훈
청구서는 그것을 구성하는 블록만큼만 견고하다. 판단의 한 부분이 무너지면 과징금 전체가 재구성되고 축소될 수 있다.
그 후
2025년 판결로 집행위는 더 작지만 여전히 상당한 과징금을 남겼고, 이 사건은 EU 경쟁법 항소가 얼마나 오래 걸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가 되었다. 인텔에게 이 결과는 부분적 승리였다. 기록적 과징금은 4분의 3 이상 삭감되었지만, 경쟁사 고객에게 돈을 주고 AMD 제품을 지연시켰다는 근본 판단은 결국 유지되었다. 집행위에게 이 사건은 논란이 있는 침해 이론들을 하나의 쉽게 폐기되는 과징금으로 묶는 위험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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