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에서 벗어난 헤르츠는 렌터카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전동화 베팅을 단행했다. 2021년 10월 테슬라 10만 대 주문으로, 약 42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역대 최대 단일 전기차 구매라고 불렸고, 여기에 폴스타와 GM과의 주문, 그리고 차량 일부를 우버에 투입하는 독점 파트너십이 더해졌다. 당시 임시 CEO였던 마크 필즈는 전기차가 '이제 주류가 되었다'며 세계 수요 증가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3년까지 회사 자체 공시는 정반대를 말했다. '전기차 공급이 고객 수요를 초과했다.' 헤르츠는 전기차 차량 일부를 처분하기로 했고, 차량 가치가 계획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2억 4,500만 달러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2024년 말까지 여기에 1억 7,500만 달러의 추가 손상차손과 전기차 매각 손실 4,800만 달러가 더해졌다. 이는 이 베팅과 명시적으로 연결된 약 4억 6,800만 달러의 타격으로, 파워트레인별로 세분화하지 않은 또 다른 10억 달러의 손상차손은 제외한 수치다.

차량을 운행하는 것도 부담이었다. 헤르츠의 2023 회계연도 10-K 보고서는 직접 운영비가 6억 4,600만 달러 증가한 것을 주로 '특히 전기차 차량에서의 높은 충돌 및 손상 비용'으로 설명했다. 이는 낮은 잔존가치부터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의 충돌 사고까지, 회사 스스로 나열했던 위험 요인들이었다. 규모를 비교하자면, 헤르츠보다 4~5배 큰 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차량에서 '수천 대의 전기차'만 언급하고 있다.

2023년 2억 4,500만 달러 손상차손, 2024년 말까지 추가 1억 7,500만 달러와 처분 손실 4,800만 달러 — 전기차와 연결된 4억 6,800만 달러에, 10억 달러의 손상차손이 더해진다.

change.archi가 컴백 베팅으로 기록한 바로 그 결정이 여기서는 실패 원장에 올라 있다. 2024년까지 수치로 확인된 손상차손, 처분 손실, 손상 비용이다.

이는 헤르츠 스스로의 인정이다. 전기차 공급이 고객 수요를 초과했다는 10-K 보고서의 진술과, 글로벌 전기차 차량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약속이다.

손상 총액은 항목별로 제시되어 있다(2억 4,500만 달러 + 1억 7,500만 달러 + 4,800만 달러).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구체적 수치이며, 운영비 급증도 10-K 보고서에 기록되어 있다.

의사결정자(필즈)가 실명으로 언급되고 당시 발언이 인용되어 있어, 반전의 경위가 스스로 말해준다.

차량은 상품 포지션이다. 과열 주기의 정점에서 3년치 수요를 선구매하면, 잔존가치의 모든 변동과 모든 사고율이 대차대조표의 손상으로 이어진다.

헤르츠는 2021년에 자랑했던 전기차 차량을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축소하며, 계획보다 낮은 가격에 차를 팔면서 손상차손을 흡수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평가는 이렇다. 이 베팅은 미국 운전자들이 여전히 파워트레인 전환에 소극적임을 보여주었다. 다만 소비자들은 적정 가격이라면 전기차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입증했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1. Hertz's multibillion-dollar bet on EVs magnified America's pain points — and soft spots — for electric cars Business Insider Africa · africa.businessinsid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