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7일,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는 약 3,000개 일자리를 감축하고 3개 지역 사업 영역과 2개 글로벌 제품 라인으로 재편하며, 최고경영자에게 보고하는 계층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3년 4분기에 SEK 20억~25억의 구조조정 충당금을 계상하고, 2022년 대비 2024년 원가 절감 목표를 SEK 100억~110억으로 상향했다.

이유는 소비자 수요의 지속적인 약세와 경쟁 압력이었다. 가전업체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이 집에 돈을 쓰면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그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일렉트로룩스의 판매량, 특히 북미 지역의 판매량은 회복되지 않았다.

감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다. 2024년 4월 25일 일렉트로룩스는 2016년부터 최고경영자를 맡아온 요나스 사무엘손이 약 9년 만에 2025년 1월 1일자로 떠난다고 발표했다. 후임은 하이얼의 유럽 사업 책임자였던 야닉 피얼링이었다.

사무엘손은 재임 기간의 상당 부분을 원가 절감에 쏟았다. 그러나 원가 절감 프로그램에 또 다른 원가 절감 프로그램이 이어졌다는 것은 하나를 말해준다. 문제는 원가 기반이 아니라 돌아오지 않은 수요였다. 3,000개 일자리와 최고경영자 모두 해결되지 않은 같은 문제의 희생양이었다.

3,000개 일자리를 감축하고 SEK 25억의 충당금을 계상했지만, 연이은 구조조정으로 수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CEO가 9년 만에 떠났다.

일렉트로룩스의 팬데믹 시기 판매량은 새로운 기준선이 아니라 호황이었다. 주택 개보수 지출이 정상화되자 그에 맞춰 늘렸던 인력은 줄여야 했다

각 원가 절감 프로그램은 절감 목표를 높였지만 근본적인 수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그래서 다음 프로그램이 이전 프로그램에 이어졌다

계층을 줄이는 재편은 원가를 한 번 줄일 뿐 수요를 창출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절감은 반등이 아니라 시간을 버는 것에 그친다

연이은 구조조정이 성장을 회복시키지 못하면, 이사회는 결국 경영진 자체를 바꿔야 할 변수로 본다

연이은 구조조정은 전략이 아니라 증상이다. 원가 절감 프로그램이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때 문제는 원가 기반이 아니라 수요이며, 이사회는 결국 계획뿐 아니라 사람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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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Electrolux Group — Electrolux Group steps up cost reductions and organizational simplifications (27 Oct 2023) electroluxgroup.com
  2. Electrolux Group — Jonas Samuelson will leave as President & CEO on 1 January 2025 (25 Apr 2024) electroluxgroup.com
  3. MarketScreener — Electrolux amplifies cost savings, 3,000 jobs affected uk.marketscreen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