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주식회사는 일본의 광학·의료기기 대기업으로, 세계 내시경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었다. 1990년대부터 이 회사는 도바시(tobashi) 기법으로 투자 손실을 은폐했다. 즉 케이맨 제도의 페이퍼컴퍼니 네트워크를 통해 손실을 대차대조표 밖으로 옮긴 것이다. 이 은폐는 20년 넘게 이어졌다.
사기는 부풀려진 인수 대금을 통해 이루어졌다. 2008년 올림푸스는 그 가격의 일부에 불과한 세 개의 소규모 회사(알티스, 휴마라보, 뉴스셰프)를 인수하는 데 735억 엔(9억 6,500만 달러)을 지불했다. 규루스 그룹 인수(22억 달러)에서는 6억 8,700만 달러의 자문 수수료가 페이퍼컴퍼니들에 지급되었는데, 이는 거래액의 31%로, M&A 자문의 통상적인 1~2%와 비교된다.
영국인 CEO 마이클 우드포드는 2011년 10월에 임명되어 몇 주 만에 사기를 적발했다. 그는 이사회에 맞섰고, 불과 14일 만에 해고되었으며, 이후 이를 공개했다. 이 스캔들로 올림푸스의 시장 가치는 80% 사라졌다. 우드포드는 나중에 1,000만 파운드의 합의금을 받았다. 전직 임원 세 명은 2013년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회사는 상장 상태를 유지했지만, 신뢰받는 일본 기업 대기업으로서의 명성은 영구적으로 훼손되었다.
이 사기는 부풀려진 인수와 가짜 수수료를 통해 17억 달러의 손실을 은폐했지만, 이사회는 내부 고발자 CEO를 해고했고, 그 결과 시장 가치의 80%가 사라졌다.
왜 일어났나
올림푸스의 이사회에는 독립적인 감독이 없었다. 사기를 저지른 바로 그 임원들이 사기가 드러났을 때 회사의 대응을 통제했고, 내부 고발자를 해고했다.
도바시 기법이 20년 동안 통했던 것은 아무도 그 구조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풀려진 자문 수수료와 인수 가격은 어떤 감사인도 문제 삼지 않은 복잡한 역외 네트워크 뒤에 숨겨져 있었다.
당시 일본의 기업 지배구조 관행은 외부의 감시를 억제했다. 이사회는 회장을 중심으로 뭉쳤고, 내부 고발자를 사기가 아니라 문제로 취급했다.
교훈
20년 동안 이어진 사기보다 더 위험한 유일한 것은, 그것을 발견한 사람을 적으로 취급하는 이사회다. 올림푸스는 그 방 안에 있던 유일한 정직한 사람을 해고했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 Olympus scandal — Wikipedia en.wikipedia.org
- BBC News — Olympus scandal: Michael Woodford's journey from CEO to whistleblower (Woodford fired, fraud uncovered, 80% value wiped) bbc.co.uk
- CFO Innovation — Olympus Scandal: When a Foreign CEO Rebels (Woodford's confrontation, board response, fraud details) cfoinnovation.com
- Moneycontrol — Exclusive: Olympus accounting tricks were queried back in 1990s (historical accounting irregularities, tobashi scheme) moneycontrol.com
- BBC News, 28 April 2017 — Olympus scandal: Former bosses to pay $529m over fraud (Tokyo court ruling; accounts falsified to conceal losses of $1.7bn) 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