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페라리 이사회는 최고경영자가 병에 쓰러진 지 몇 주 만에 그를 잃었다. 페라리를 4년, 피아트 크라이슬러를 14년 이끌었던 세르지오 마르키오네가 사망한 것이다. 긴급한 해답은 루이스 카밀레리였다. 63세였던 그는 2015년부터 페라리 이사였고,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였으며, 이전에는 크래프트 푸즈와 알트리아를 운영했다. 그는 수년에 걸쳐 선택된 후임자가 아니라 며칠 만에 선택된 관리자였다.
그 관리 체제는 누구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었다. 카밀레리 아래에서 페라리의 인도량은 처음으로 연간 1만 대를 넘어섰고, 밀라노 상장 주가는 2020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182.95유로를 기록했으며, 회사는 향후 10년을 규정할 두 프로젝트, 즉 푸로산게 SUV와 하이브리드 라인을 시작했다. 그러다 2020년 12월 10일, 카밀레리는 개인적 사유를 들며 즉시 사임했고 필립모리스 의장직도 떠났다.
두 번째 비상사태는 첫 번째가 덮어 두었던 것을 드러냈다. 페라리에는 여전히 승계 파이프라인이 없었다. 이사회가 후임자를 찾는 동안 존 엘칸 회장이 임시 최고경영자로 나섰다. 같은 사람이 같은 자리에서 같은 문제를 두 번 해결한 것이다. 이 소식에 주가는 하락했다. 한 명의 CEO를 운명에 잃은 회사가 다음 CEO의 평범한 퇴임에도 대비하지 못했던 것이다.
무엇을 치렀나
마르키오네의 죽음 이후 담배 회사 경영자가 급히 투입되었고, 그가 사임하자 회장이 직접 회사를 운영해야 했으며, 그 결과 두 번의 비상 승계를 치렀다.
왜 일어났나
첫 번째 승계는 비상사태였는데, 이사회는 그 해결책, 즉 기꺼이 나서려는 존경받는 회장을 마치 계획인 것처럼 다루었다.
2년 반 후 같은 공백이 다시 열렸다. 카밀레리가 떠났고 내부 후보가 없었기에 회장이 다시 회사를 운영했다.
교훈
승계 계획은 현 최고경영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 경영자가 사라지는 날을 위한 것이다. 두 번이나 당한 이사회에는 아무런 비상 대비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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