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노부 나가모리 창업자가 세운 전동기 대기업 니덱은 회계 스캔들로 이미 위기 상황이던 2026년 1월, 자체 재건위원회의 품질 점검을 시작했다. 점검 과정에서 그룹 공장들의 부적절 행위 의혹이 발견됐고, 5월 회사는 1,000건 이상이라고 밝히며 사건을 외부 변호사 위원회에 넘겨 9월 2일까지 조사를 맡겼다.

9월 4일 발표된 보고서는 부적절 행위를 850건으로 집계했다. 그중 805건은 부품·공정·설계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변경한 것으로, 목표를 다른 방법으로는 달성할 수 없을 때 택하는 바로 그 지름길이었다. 60건은 임원이나 현장 책임자가 관여했거나 법률 위반으로 보여 "중대 품질 사안"으로 분류됐다. 니덱은 제품 안전에 영향을 준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반 행위가 집중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부적절 행위 10건 중 약 9건이 단 3개 사업부에서 나왔다.

위원회의 진단은 개인이 아니라 조직에 있었다. 단기 실적과 비용 절감이 끊임없이 요구됐고, 그룹은 경영 시스템보다 인수합병으로 더 빨리 성장했으며, 품질보증 인력은 현장마다 뒤처져 보고서가 "건강하지 않은 고착 상태"라고 부른 상황을 낳았다. 조사관들은 나가모리나 다른 임원들이 부적절 행위를 지시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최고 경영진이 설정한 목표가 고객 대응과 품질 개선에 쓸 시간과 인력을 제약했다.

회계 스캔들 이후 취임한 미쓰야 기시다 사장은 품질 인력 확충, 품질 관리자의 작업 중단·시정 권한, 글로벌 공장 감사를 약속했다. 투자자들은 별도로 움직였다. 주주 대표 소송이 나가모리와 전 임원들을 상대로 287억 엔을 청구하고 있다. 아사히의 사설은 거버넌스 문제를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니덱은 "나가모리식" 경영과 결별해야 하며, 창업자는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적절 행위 850건(무단 설계·공정 변경 805건), 임원 관여 또는 법률 위반 60건, 주주들이 287억 엔 대표 소송 제기

공장들은 단기 이익과 비용 목표를 달성하라는 요구를 받았고, 위원회는 이것이 다른 모든 것을 제약해 805개 결정 지점에서 무단 변경을 가장 손쉬운 선택으로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인수합병 중심 성장으로 경영 시스템과 품질보증 인력이 그룹의 사업 규모를 훨씬 뒤처졌다. 보고서의 핵심 표현은 "건강하지 않은 상태"가 이미 고착된 관행이 되었다는 것이다.

품질 부서는 인력과 작업 중단 권한을 모두 갖추지 못해, 적발이 기록을 조작하던 바로 그 사업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부적절 행위는 3개 사업부에 집중되어, 문제가 몇몇 비양심적인 검사관이 아니라 현지의 인센티브 체계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M&A로 세운 제국은 거버넌스보다 빠르게 성장한다. 공장이 창업자가 정한 목표를 쫓을 때 무단 지름길이 현지의 최적 선택이 된다. 인력도 중단 권한도 없는 품질보증 기능은 아무것도 감사하지 못한다.

위원회 보고서가 발표됐고 니덱은 개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품질 인력 확충, 품질 기능의 시정 권한, 모든 글로벌 현장 감사가 그것이다. 나가모리 등에 대한 287억 엔 주주 대표 소송은 계류 중이다. 관련 니케이 보도에 따르면 니덱은 언론과 투자자들이 요구한 거버넌스 재정비의 일환으로 전 니혼제철 임원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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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ニデック品質問題、不適切行為850件 法令違反疑いなど重大事案60件 日本経済新聞 · nikkei.com ·
  2. 800件以上の品質不正が判明したニデック 不適切行為の9割は3つのBUで発生 MONOist (ITmedia) · monoist.itmedia.co.jp ·
  3. 【社説】ニデックの不正 「永守流」経営と決別し、企業風土の刷新を 朝日新聞 · asah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