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은 1924년 10월 3일 설립되어 한국의 지배적인 소주 생산업체로 성장했으며, 소주, 위스키, 맥주, 식품, 화장품, 건설, 물류, 소매를 아우르는 24개 계열사로 구성된 대기업집단이었다. 1996년 기준 한국 재벌 순위 24위였다.
1997년 4월 21일, 진로는 공격적인 확장에서 비롯된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1998년 3월에는 진로와 진로종합식품을 포함한 6개 핵심 계열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그룹은 1999년 진로쿠어스맥주를 OB맥주에, 2000년 위스키 사업부를 페르노리카에 매각했다.
진로는 2003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었고 그룹은 공식적으로 해산했다. 소주 브랜드는 살아남아 2005년 하이트맥주에 인수되어 하이트진로가 되었으나, 나머지 대기업집단은 청산되었다. 진로종합식품은 2000년 파산하고 2006년 폐업했다. 진로유통은 2000년 청산하고 2010년 폐업했다.
그 대가
대기업집단은 해체되어 조각조각 매각되었다. 맥주는 OB맥주에, 위스키는 페르노리카에, 소주 브랜드는 하이트맥주에 매각되어 하이트진로로 존속했다.
왜 일어났나
건설, 물류, 화장품, 소매 등 무관한 사업으로의 다각화는 핵심 소주 사업이 감당할 수 없는 부채 부담을 낳았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는 그룹이 확장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의존하던 신용 시장을 차단했다.
진로는 24개 계열사를 인수하거나 설립했으나, 각 계열사를 자립 가능하게 만들 운영 규율을 갖추지 못했다.
그룹의 부채 구조는 지속적인 성장과 손쉬운 신용을 전제로 했으며, 경기 침체에 대비한 완충 장치가 없었다.
교훈
한 분야의 지배적인 브랜드가 무관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면허를 주지는 않는다. 핵심 사업의 현금 흐름은 부채로 세워진 무관한 대기업집단 구조를 지탱할 수 없다.
그 후
진로는 2003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었다. 소주 브랜드는 2005년 하이트맥주에 인수되어 하이트진로가 되었고,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진로종합식품은 2000년 파산하고 2006년 폐업했다. 진로유통은 2000년 청산하고 2010년 폐업했다. 위스키 사업부는 페르노리카에 매각되었다. 한때 한국 재벌 순위 24위였던 그룹은 완전히 해체되었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 Korean Wikipedia — Jinro Group ko.wikipedia.org
- ilyoseoul.co.kr 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