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4일 월요일, 항공 수요가 거의 0에 가까운 데다 승객들이 기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던 상황에서 저가 항공사 프런티어 항공은 '모어 룸' 옵션을 발표했다. 승객 1인당 편도 39달러부터 시작하는 요금을 내면 해당 승객이 앉은 열의 가운데 좌석을 비워 준다는 것이었다. 다른 미국 항공사들은 안전 조치로서 가운데 좌석을 무료로 막거나 탑승 인원을 제한하고 있었지, 이를 판매하지는 않았다.

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 위원장 피터 드파지오는 이 조치가 '공포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상원 청문회에서 에이미 클로부샤 의원은 해당 요금을 낼 형편이 안 되는 승객이 덜 안전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프런티어는 로이터가 입수한 서한에서 모어 룸과 연계된 좌석 요금 인상을 철회한다고 의원들에게 알렸다.

배리 비플 최고경영자는 프런티어가 '안전으로 이익을 챙긴다'는 우려를 인지했으며 그것은 결코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고 썼다. 단지 더 많은 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항공사가 가능한 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런티어는 그 주에 탑승률이 50%를 넘었고 계속 오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출시 이틀 만에 철회됐다. 하원 교통위원회 위원장이 프런티어를 '공포를 이용해 이익을 챙긴다'고 비난한 뒤였다. 재무적 손실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 요금은 다른 항공사들이 가운데 좌석을 무료로 막던 시기에 건강에 대한 공포를 돈으로 바꾼 것이어서 기회주의적으로 비쳤다.

이는 안전의 이중 구조를 낳았고, 의원들은 요금을 낼 수 없는 승객에게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탑승률이 이미 50%를 넘어 오르고 있었기에 해당 항공편의 자연스러운 거리 두기는 줄어들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돈을 받고 좌석을 비워 주는 것은 커지는 위험에 대한 해결책을 파는 것처럼 보였다.

보건 위기 상황에서 안전에 요금을 매기는 것은 어떻게 포장하든 이익 추구로 읽힌다. 경쟁사들이 가운데 좌석을 무료로 막을 때 유료 버전을 내놓으면 정치적 반발을 부르기 마련이다.

프런티어는 발표 후 약 48시간 이내인 2020년 5월 6일 해당 정책을 철회했다. 보도에서는 얼마나 많은 승객이 이를 구매했는지, 항공사에 어떤 비용이 들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는 기내 전체에서 가능한 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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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Frontier Airlines rescinds empty middle seat charge after lawmaker pressure CNBC · cnb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