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엑사이트는 웹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 중 하나였다. 닷컴 붐 속에서 주가가 치솟던 잘 나가는 '포털'이었다. 검색은 여러 기능 중 하나에 불과했고, 미래를 걸었던 기능도 아니었다. 1996년에는 검색 엔진인 마젤란을 인수하기도 했고, 다른 사이트에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계약도 맺었다.

1999년 초, 스탠퍼드 학생 두 명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출시 1년 된 자신들의 검색 엔진 구글을 팔기로 마음먹었다. 그들은 엑사이트의 CEO 조지 벨을 찾아가 100만 달러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은 제안을 거절했다. 엑사이트의 벤처 투자자 중 한 명인 비노드 코슬라가 그 후 두 사람을 설득해 가격을 75만 달러로 낮췄지만, 벨은 여전히 거절했다.

이는 운명적인 결정이었다. 구글의 검색은 이미 포털 사이트들의 과부하 걸린 서비스보다 눈에 띄게 우수했고, 이후 검색과 온라인 광고를 장악하며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반면 엑사이트는 @홈 네트워크와 합병했고, 닷컴 붕괴에 휘말려 2001년 파산을 신청했다. 구글을 75만 달러에 놓친 일은 이제 야후의 놓친 기회들과 함께 인터넷의 위대한 '만약에' 중 하나로 거론된다.

엑사이트는 구글의 검색 품질과 그 궤적을 과소평가한 채 미래를 싸게 놓쳤고, 이후 2001년 파산을 신청했다.

엑사이트는 스스로를 미디어 '포털'로 여겼고, 검색을 거대 기업의 토대가 아닌 흔한 기능으로 보았다.

경영진은 동등한 검색을 스스로 구축하거나 인수할 수 있다고 믿었고, 구글의 기술이 이미 얼마나 앞서 있는지 과소평가했다.

닷컴 붐은 엑사이트를 자신감에 차게 하고 주의를 분산시켰다. 매출이 없는 스타트업에 대한 75만 달러의 가격은 좋은 거래가 아니라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소로 보였다.

엑사이트는 검색 품질이 곧 웹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요소가 되리라는 점을 놓쳤다.

엑사이트는 스스로 구축할 수 있는 검색 엔진을 보았고 구글 인수를 놓쳤다. 신호는 가격이 아니라 궤적이었다. 스타트업이 미래를 싸게 내놓을 때는 곧 중요해질 것을 사야 한다.

구글을 거절한 엑사이트의 사례는 야후의 이후 거절들과 함께, 기존 기업이 싸게 제안받은 파괴적 기술을 인식하지 못한 교과서적 사례로 가르쳐진다. 구글은 조 단위 기업이 되었고, 엑사이트는 닷컴 붕괴 속에 몰락해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으며, 보잘것없는 포털로만 명맥을 이어갔다. 기존 기업에게 주는 교훈은 불편하지만 가치 있다. 중복되고 값비싼 주의 분산 요소처럼 보이는 스타트업이 바로 당신의 산업을 정의하게 될 기업일 수 있으며, 그것을 일찍 살 기회는 대개 일회성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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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History of Google — Wikipedia (1999 Excite offer: $1M, talked down to $750,000, rejected) en.wikipedia.org
  2. Excite passed up buying Google for $750,000 in 1999 — Fortune (Sep 2010) fortu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