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년 설립된 아본 프로덕츠는 인도를 포함한 수십 개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한 세계 최대 방문판매 화장품 회사 중 하나였으며, 인도에는 1990년대부터 진출해 수백만 명의 판매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0년대 초까지 아본은 탤크 기반 제품에 석면이 함유되어 중피종과 난소암을 유발했다는 약 400건의 소송에 직면했다.

탤크 소송은 수년간 쌓여왔다. 2020년 아본은 탤크 청구를 위해 2억 2,500만 달러를 적립했지만, 2024년까지 회사는 수십억 달러의 잠재적 책임에 직면했다. 2024년 8월 12일, 아본 프로덕츠와 미국 자회사들은 델라웨어에서 13억 달러의 차입 부채를 안고 미국 연방파산법 제11장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 파산은 신탁을 통해 탤크 청구를 해결하면서 미국 외 사업의 가치를 보존하도록 구조화되었다.

2020년 20억 달러에 아본을 인수한 브라질 미용 대기업 나타 &코는 1억 2,500만 달러의 신용 입찰(credit-bid)을 통해 미국 외 사업을 매수하고 4,300만 달러의 DIP(파산보호 기업 자금) 금융을 제공했다. 2025년 9월, 나타는 아본 인터내셔널(라틴아메리카 외 사업)을 리젠트 LP에 1파운드에 매각했다. 미국 법인은 청산 신탁을 통해 탤크 청구를 관리하는 껍데기 회사로 남았다.

탤크 청구를 신탁으로 격리하기 위해 제11장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미국 외 사업을 1억 2,500만 달러에 매각하고, 미국 껍데기 회사만 남겨 책임을 관리하게 했다.

아본의 탤크 기반 제품은 회사의 현금 흐름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십 년간의 잠재적 책임에 회사를 노출시켰다. 소송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에는 이미 피해가 발생한 뒤였다.

2020년 나타 &코의 20억 달러 인수는 아본에 추가 부채를 안겼고, 탤크 청구가 급증했을 때 재무적 완충 여력을 남기지 않았다.

아본의 방문판매 모델은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와 소셜 판매로 이동하면서 이미 구조적으로 쇠퇴하고 있었고, 소송 자금을 대는 데 필요한 매출 기반을 잠식했다.

회사는 탤크 책임에 대해 적절히 적립하지 못했다. 2020년의 2억 2,500만 달러 적립금은 청구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물 책임은 복리로 불어나는 이연된 책임이다. 사랑받는 제품을 가진 100년 된 브랜드도 경쟁이 아니라 50년 동안 존재하는지 몰랐던 결함으로 파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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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Avon Products — Wikipedia (bankruptcy section) en.wikipedia.org
  2. Retail Dive — Facing hundreds of talc-related lawsuits, Avon Products files for bankruptcy retaild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