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에 본사를 둔 SolarWorld는 한때 독일 태양광 에너지의 대표주자였다. 전성기에는 세계 3대 태양광 발전 기업 중 하나였고, 마지막에는 독일의 마지막 대형 태양전지 제조사였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프랑크 아스베크는 유럽 업계의 대표적인 목소리였으며, 그가 불법 가격 덤핑이라고 부른 중국산 태양광 모듈의 미국·유럽 판매에 반대하는 싸움을 이끌었다.

시장은 그에게서 돌아섰다. 2010년 전후로 유럽 태양광 수요를 뒷받침하던 관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eed-in tariff)가 대폭 삭감됐고, 훨씬 저렴한 중국산 모듈이 밀려들었다. SolarWorld는 치열한 중국 경쟁으로 인한 가격 폭락을 탓하며, 중국 제조사들이 자사 제품을 막기 위한 반덤핑 조치를 우회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덤핑이 오히려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독일의 원가 구조를 가진 프리미엄 제조사는 중국 경쟁사들이 책정한 가격에 팔 수 없었다. 2017년 5월까지 SolarWorld는 채무 초과 상태가 되어 파산(도산) 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스베크는 이 조치가 독일 태양광 산업에 쓰라린 일이라고 말했다. 약 3,0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았으며, 회사는 가능한 한 많은 일자리와 생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larWorld는 한 산업 전체가 중국의 규모 경제에 제조 기반을 빼앗긴 가장 명확한 유럽 사례다. 교훈은 회사 경영이 나빴다는 것이 아니다. 회사는 무역 소송에 맞서 싸웠고 기술 경쟁력을 유지했다. 다만 원자재 성격의 시장에서는 저원가 생산자가 가격을 정하며, 프리미엄 원가 구조는 보조금 철폐와 덤핑 물결을 동시에 견딜 수 없다는 점이다.

중국산 덤핑에 맞서 싸우기로 한 결정은 SolarWorld의 지급 능력을 앗아갔고, 독일의 마지막 대형 태양광 제조사를 끝장냈으며 약 3,000개의 일자리를 위험에 빠뜨렸다.

유럽 태양광 수요를 이끌던 관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가 2010년 전후로 대폭 삭감되면서 SolarWorld가 누리던 가격 우산이 사라졌다.

훨씬 저렴한 중국산 모듈이 시장에 밀려들었다. SolarWorld는 덤핑이 이를 막기 위한 반덤핑 조치를 우회했다고 주장했다.

독일의 프리미엄 제조사는 저원가 중국 생산자들이 정한 가격을 맞출 수 없었고, 그 결과 마진이 무너지고 이어 지급 능력도 붕괴했다.

채무 초과 상태가 된 SolarWorld는 2017년 5월 파산(도산)을 신청했고, 약 3,000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빠졌으며 독일의 마지막 대형 태양전지 제조사가 문을 닫게 됐다.

원자재 성격의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조사는 저원가 경쟁자가 가격을 정할 때까지만 버틸 수 있다. SolarWorld는 덤핑에 맞서 싸웠지만 졌고, 중국산 모듈이 가격을 정하게 되자 원가 구조가 결과를 결정했다.

SolarWorld의 자산은 2017년 8월 아스베크와 카타르 솔라 테크놀로지스(Qatar Solar Technologies)가 파산 절차에서 인수했고, 이들은 규모를 줄인 SolarWorld Industries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되살아난 회사도 같은 시장을 벗어나지 못했고 나중에 역시 실패했다. SolarWorld의 이야기는 유럽이 태양광 제조 기반을 잃은 순간으로 에너지·무역 정책에서 인용된다. 많은 일을 제대로 한 회사였지만 세계 원가 곡선이 중국으로 옮겨갔기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 밀려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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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Eurofound — 'SolarWorld' restructuring factsheet (insolvency announced 10 May 2017; ~3,000 staff in Germany and the USA) apps.eurofound.europa.eu
  2. Clean Energy Wire — 'Last major German solar cell maker surrenders to Chinese competition', May 2017 (SolarWorld insolvency; slashed feed-in tariffs; ~3,000 employees; Frank Asbeck) cleanenergywir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