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ING 감독위원회는 랄프 하머스 최고경영자(CEO)의 50% 인상안을 철회했다. 이 인상안은 그의 기본급을 300만 유로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최근 1.7% 인상을 받은 평균 은행 직원 급여의 30배에 해당했다. 수백 명의 고객이 항의의 뜻으로 계좌를 해지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 제안은 정치 스펙트럼 전반의 정치인들로부터 '오만하다',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난을 받았다.

감독위원회는 성명에서 이 점을 전면 인정했다. "우리는 이 명백히 민감한 사안에 대한 네덜란드 대중의 반응을 과소평가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공개 논의가 ING와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감독위원회는 제안을 재검토했습니다." 위원회는 이 안건을 주주총회 표결에서 제외했고, 예룬 판 데르 베어 의장은 "감독위원회로서 이 제안에 책임이 있으며 이로 인해 빚어진 소란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책임을 인정하고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보수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후퇴는 네덜란드 국가 최고위층에서도 환영받았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이 결정을 지지했고, 향후 이러한 급여 인상을 막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던 보프 쿠크스트라 재무장관은 이를 '유일하게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수백 개의 고객 계좌가 해지됐고, 제안은 주주총회 안건에서 철회됐으며, 감독위원회는 판단 착오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보수 정책을 다시 세워야 했다.

문제는 금액이 아니라 비율이었다. 대중이 국가 지원과 연관 짓는 은행에서 평균 직원 급여의 30배를 제안한 것은 정확히 예상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고객들은 발로 투표했다. 수백 건의 계좌 해지로 주주총회 안건이 소비자 불매 사건으로 번졌다.

정치 스펙트럼 전반의 정치인들이 이 제안을 비난했고, 재무장관은 그러한 인상을 막는 입법을 공개적으로 검토했다.

감독위원회 스스로 "우리는 대중의 반응을 과소평가했다"고 인정한 것은, 위원회가 마땅히 감안했어야 할 민감성을 잘못 읽었음을 시인한 것이었다.

보수 비율은 숫자로 나타난 대중의 신뢰다. 직원들이 1.7% 인상을 받는 상황에서 중위 급여의 30배를 제안한 것은 국가 구제를 받은 은행에 항복 외에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안겨준 셈이었다.

이 제안은 주주총회 표결에 이르지 못했다. 감독위원회는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보수 정책 마련에 착수했고, 하머스는 기존 조건으로 직을 유지했다. 위원회는 그가 애초에 인상을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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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ING withdraws 50% pay rise for CEO after 'underestimating public response' DutchNews.nl · dutchnews.n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