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팩은 런던 증시에 상장된 유전 서비스 그룹으로, 중동 전역에서 석유·가스 설비를 설계·건설·운영했으며, 페트로 라비그 석유화학 공장과 사우디 아람코의 자잔 정유공장 엔지니어링 작업도 포함됐다. 걸프 지역 수주잔고가 사업의 핵심이었다.
그 수주잔고는 부분적으로 대리인들을 통해 확보됐다. 2011년 10월부터 2017년 5월 사이 페트로팩 직원들은 약 36억 6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약 4,400만 달러의 뇌물을 지급했다. 영국 중대사기범죄수사청(SFO)은 광범위한 우나오일 수사의 일환으로 2017년 조사에 착수했으며, 2019년 6월까지 재무 책임자는 약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상실됐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반년 만에 사우디와 이라크 수주 20억~30억 달러가 포함됐고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2019년 전 영업 책임자 데이비드 루프킨은 약 8,100만 달러의 지급과 관련된 14건의 뇌물 혐의를 인정했다. 2021년 10월 회사 자체도 뇌물 방지 실패 혐의 7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검찰은 최대 1억 3,150만 달러의 벌금을 제안했지만 페트로팩은 코로나 시기 재무부 대출에 붙은 조건 때문에 즉시 납부할 수 없었다.
종말은 2025년에 찾아왔다. 네덜란드 전력망 운영사 테넷이 대형 해상풍력 계약을 해지하면서 구조조정 계획이 무너졌고, 10월 27일 페트로팩은 영국 고등법원에 관리인 선임을 신청해 애버딘의 약 2,000개 일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치른 대가
약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 상실, 약 1억 3,150만 달러의 제안된 제재금, 2025년 관리절차로 애버딘 일자리 2,000개가 위태로워짐.
왜 일어났나
중동의 EPC 발주는 수수료 일부가 뇌물이었던 현지 대리인들을 통해 이뤄졌으며, 회사는 2017년까지 이 구조를 사업 비용의 일부로 여겼다.
SFO 기소장에는 페트로 라비그와 자잔 같은 대표 프로젝트가 명시됐고, 이에 따라 걸프 지역 고객들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기소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수사가 공개되자 타격은 입찰 파이프라인 전반으로 번졌다. 고객들은 추정 100억 달러 규모의 입찰 명단에서 페트로팩을 조용히 제외했다.
최종 벌금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회사를 먹여 살린 시장에서 10년간 배제되는 것은 감당할 수 없었다.
교훈
평판이 곧 입찰 자격이다. 뇌물 관련 법을 우회하는 대리인 주도 영업 모델은 계약 하나를 따낼 수 있지만 미래의 모든 계약을 잃을 수 있다. 그 대가는 10년 동안 수주잔고 전체에 매겨진다.
여파
테넷의 계약 해지로 구조조정이 무산된 후, 페트로팩의 주력 지주회사는 테네오가 절차를 감독하는 가운데 관리절차에 들어갔다. 이 관리절차는 모든 운영 단위가 아니라 지주회사에 적용되지만, 한때 걸프 지역의 정유공장을 지었던 그룹은 이제 그 공장 입찰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 Petrofac loses out on $10 billion in contracts as SFO probe drags on Reuters (via Yahoo Finance) · sg.finance.yahoo.com ·
- Petrofac admits failing to stop staff paying £32m in bribes to secure contracts Evening Standard (via Yahoo News) · ca.news.yahoo.com
- Petrofac files for administration putting 2,000 jobs at risk The Irish News (PA) · irishnews.com ·
- Petrofac files for administration after restructuring plan collapses Upstream · upstreamonl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