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일본의 1912~26년 다이쇼 시대에 유행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패션 아이템이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판매되었습니다. 한국 사용자들은 며칠 만에 반응했습니다. 한 댓글은 '일제강점기하의 가슴 아프고 굴욕적인 역사가 네이버의 돈벌이 사업에 그대로 이용됐다'고 했고, 다른 이들은 네이버가 '확실히 선을 넘었다'고 하며 35년간의 점령을 언급했습니다.

일부 제페토 사용자들은 해당 아이템을 차별과 정치·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콘텐츠로 신고했고, 네이버가 다이쇼 문화를 미화한다고 비난하며 보이콧을 위협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즉각적인 판매 금지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목요일, 네이버는 한국 버전 서비스에서 해당 아이템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다른 지역 사용자들은 여전히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당 아이템이 '특정 스타일이 Z세대에게 널리 사랑받는다고 생각해 네이버 일본 지사에서 처음 출시됐다'며, 그 스타일이 '다이쇼 시대를 떠올리게 할 수 있어'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삭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댓글은 군복이 아닌 일상복이라며 '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코리아헤럴드는 이런 사례가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2016년 메종 키츠네가 한국인 청소년 모델이 착용한 욱일기 룩북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제페토 한국 버전에서 해당 아이템 판매가 중단됐고, 차별 신고, 보이콧 위협, 식민 시대 미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다이쇼 시대의 미학은 바다 건너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많은 한국인에게 그것은 빈티지 감성이 아니라 주권 상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장별 검토 없이 일본 지사에서 출시한 탓에, 결정은 가장 큰 본국 이용자층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만 판매를 중단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계속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은 원칙이 아닌 피해 수습으로 읽혔습니다.

사용자들에게는 차별적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는 체계가 있었고, 그들은 이를 사용해 분노를 플랫폼 차원의 행동으로 전환했습니다.

글로벌 가상 상품 카탈로그도 결국 현지에 닿습니다. 도쿄에서 귀여운 레트로 스타일이 서울에서는 점령의 옷장으로 읽힐 수 있으며, 국내에서만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그 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듭니다.

해당 아이템은 제페토 한국 버전에서 사라졌습니다. 네이버는 요구받은 공식 사과 대신 관계자를 통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이 사건은 일본 제국 시대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패션이 대중의 분노를 사는 한국의 반복되는 패턴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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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Naver halts sales of items suggestive of Japanese colonial rule on Zepeto The Korea Herald · koreaherald.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