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이데라바드 외곽 펜제를라의 47에이커 부지에서 열린 존슨앤드존슨 공장 착공식은 공개적인 축하 행사였다. 텔랑가나 주 총리는 외국인 투자를 치켜세웠고, 회사의 인도 법인 대표도 참석했다. 이 공장은 인도 내 J&J의 세 번째이자 최대 규모 공장으로, 화장품과 유아용품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며 현지 언론은 약 1,500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J&J 관계자는 2016년 12월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이 8,500만 달러 규모 공장이 2018년까지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고, 확장을 위해 추가로 1억 달러가 배정됐다고 밝혔다.
건설이 완료된 지 3년이 지나도록 시설은 방치돼 있었다. J&J가 2017년 4월 텔랑가나 주에 제출한 문서에는 베이비 오일, 베이비 샴푸, 베이비 로션, 페이스 워시, 크림 등 제품이 기재돼 있었다. 로이터는 2019년 인도 사업에 정통한 두 소식통과 한 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요 성장이 둔화돼 생산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2016년 말의 화폐 개혁과 2017년 GST가 주요 원인이라고 했고, 다른 소식통은 회사가 '인도 시장 수요를 오판했다'고 말했다. 현장 관리자는 기계가 가동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으며 공장은 모든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고 확인했다.
수요 충격은 실제였다.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화폐 개혁 직후 첫 달에 샴푸와 비누 같은 제품의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고,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물량 성장률은 2019년 3월 분기 7%로 줄었다. J&J는 로이터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고, 모디 총리실도 응답하지 않았으며, 공장 정문 밖 찻집에서는 현지 노동자들이 끝내 실현되지 않은 일자리 공석을 여전히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었다.
무엇을 잃었나
8,500만 달러 규모 공장이 완공된 채 3년간 방치됐고, 계획됐던 1,500개의 일자리는 창출되지 않았으며, 확장을 위해 배정된 추가 1억 달러는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
왜 일어났나
J&J는 소비 지출이 중단 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가정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인도 최대 공장의 규모를 정했다.
화폐 개혁과 GST 시행은 FMCG 수요를 타격했다. 일부 설문조사에서는 화폐 개혁 후 한 달 동안 샴푸와 비누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다.
모든 승인을 받은 상태였음에도 회사는 생산을 시작하지 않기로 했고, 8,500만 달러 자산을 방치한 채 약속했던 1,500개의 일자리는 나타나지 않았다.
추가 1억 달러가 배정된 확장 계획도 유휴 공장 옆에서 쓰이지 않은 채 과잉 투자를 심화시켰다.
교훈
예측을 위해 구축된 생산 능력은 그 예측보다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정책 충격이 소비자 수요를 강타하면 고정 자산은 남는다. 그리고 시작조차 하지 않은 공장은 나중에 실패한 공장만큼이나 큰 비용을 치르게 한다.
그 후
2019년 4월 보도 시점까지 공장은 방치된 상태였고, 생산 시작은 발표되지 않았다. 뭄바이와 뉴브런즈윅의 J&J 대변인들은 로이터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고, 주 관계자들은 공장이 왜 가동되지 않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오염 통제 위원회의 상임 비서는 '그렇게 큰 공장이 이렇게 오랫동안 방치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현지 노동자들은 착공식이 있은 지 수년이 지난 후에도 일자리 공석을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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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odi's jobs deficit: J&J's largest India plant idle three years after completion Reuters · jp.reut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