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5일자 사내 서한에서 JD닷컴 창업자 리처드 류는 2018년 28억 위안(4억 2,000만 달러) 순손실을 낸 뒤 JD물류가 택배기사의 기본급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JD는 오랫동안 월급제 전속 택배 조직을 자사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품질 경쟁력(해자)으로 내세워 왔다. 2017년 분사해 기업가치 약 135억 달러로 평가된 이 사업부는 류 본인의 말에 따르면 10년 넘게 적자를 이어왔다. "손실이 계속되면 JD물류는 남은 여력이 2년밖에 없다. 주된 이유는 외부 주문이 너무 적고 내부 비용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새 제도에서 택배기사 소득은 처리한 택배 건수에 따라 정해지며, JD는 사회보험료를 계속 납부한다. 류는 기존 기본급이 배송 직원 전체 소득의 약 10%에 불과했다며 이번 변경을 임금 삭감이 아니라 인상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전의 한 택배기사는 테크크런치에 월 평균 급여가 7,000~8,000위안(1,043달러)이었는데 5,000~6,000위안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택배기사는 고정 구역에 배정되므로 물량이 거의 일정한 상황에서 소득을 늘릴 여지가 거의 없었고, 일부는 건당 수수료 소득을 부풀리기 위해 자기 앞으로 택배를 보냈다가 배송 단계에서 거절하기 시작했다.
이번 소득 구조 개편은 성과가 낮은 직원, 즉 류가 '게으름뱅이'라고 부른 이들을 겨냥한 모회사의 광범위한 감원과, JD가 이름이 거론된 '996' 근무제(회사는 시행한 적 없다고 부인) 논란 속에 이뤄졌다. 분석가들은 중국의 보조금 경쟁이 치열한 택배 시장에서 JD가 고객에게 가격을 올릴 수 없어 "결국 그 비용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웹2십 설립자 알렉스 청의 표현이다.
비용은 얼마였나
물류 사업부의 2018년 순손실 28억 위안(4억 2,000만 달러); 선전 택배기사의 월급여가 7,000~8,000위안에서 5,000~6,000위안으로 하락
왜 일어났나
JD의 전속 택배 모델은 창업자 본인의 말대로 10년 넘게 돈을 잃는 구조였다. 외부 주문이 너무 적고 내부 비용이 너무 높았다.
해법은 두 문제 모두 해결하지 못했다. 고정 구역 배정으로 건당 수수료 소득을 늘릴 여지가 제한된 택배기사들에게 비용을 전가했을 뿐이다.
고정 구역 아래 건당 수수료제는 악용을 불렀다. 택배기사들이 소득을 부풀리기 위해 자기 앞으로 택배를 보내고 배송 단계에서 거절했다.
JD는 월급제 전속 택배기사를 품질 우위로 내세워 왔기에, 기본급 삭감은 그 해자가 의존하던 사기와 서비스 품질을 위태롭게 할 수 있었다.
교훈
기업이 고정비 인력에 기반한 '품질 서비스'를 내세울 때, 성장이 둔화되면 가장 먼저 손대는 곳은 근로자의 보장 임금이다. 그리고 건당 수수료제는 악용을 부른다.
그 후
JD는 류의 서한에 담긴 사안에 대해 논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물류 서비스를 제3자 고객에게 개방하고 해외로 확장하며 계속 매출을 모색했고, 2018년 4분기 매출원가는 주로 물류와 온라인 직판에 힘입어 20.7% 증가한 168억 달러를 기록했다. 류는 궁극적인 목표가 택배기사 임금을 인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은 선전의 택배기사들이 더 적은 소득을 받고 있었고, 일부는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자기 앞으로 택배를 보내는 방법에 의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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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D founder cautions logistics business must tighten belt TechCrunch · techcrunch.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