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오 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출시된 성난 새(Angry Birds)로 세계적인 현상이 된 핀란드의 모바일 게임 회사였다. 2013년까지 연매출은 약 2억 1,600만 달러였으며, 상품 및 라이선스 사업이 대략 절반을 차지했다. 이 새들은 장난감, 의류, 테마파크, 영화 등 모든 곳에 등장했다.
문제는 성난 새가 유일한 성공작이었다는 점이다. 후속 게임인 성난 새 에픽(Angry Birds Epic)과 성난 새 고!(Angry Birds Go!)는 원작의 성공을 따라가지 못했다. 2014년 상품 매출은 43% 감소했고 순이익은 73% 줄어 겨우 1,000만 유로에 그쳤다. 모바일 게임의 얼굴이었던 이 회사는 이용자를 잃고 있었다.
로비오는 2014년 12월 직원 110명을 해고하고 탐페레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2015년 8월에는 추가로 260명을 감원했다. 회사는 성난 새처럼 사업을 이끌어갈 두 번째 프랜차이즈를 찾기 위해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거듭했지만, 그 어떤 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2023년 4월, 세가 사미 홀딩스는 로비오에 대해 7억 600만 유로(약 7억 7,600만 달러)의 공개매수를 발표했다. 인수는 2023년 8월 17일에 완료되었다. 로비오는 세가 유럽의 자회사가 되었다. 한때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던 이 회사는, 상품 사업만의 최고 가치보다도 낮은 금액에 일본의 게임 대기업에 매각되었다.
그 대가
단 하나의 히트작에 의존한 결과, 성난 새가 인기를 잃자 상품 및 라이선스 사업이 붕괴했고, 세 차례의 감원으로 직원 370명이 줄었으며, 세가가 7억 7,600만 달러에 회사를 인수했다.
성난 새라는 하나의 프랜차이즈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신선함이 사라지자 사업을 이끌어갈 두 번째 제품이 없었다
상품 매출은 문화적 화제성에 의존했으며, 게임이 더 이상 뉴스거리가 되지 않자 장난감은 팔리지 않았고 라이선스 수입은 붕괴했다
후속작들은 원작의 단순함과 시의성을 재현하지 못했다. 성난 새는 스마트폰이 캐주얼 게임을 필요로 하던 바로 그 순간에 등장했다
2년 동안 세 차례의 감원(직원 370명)은 회사가 감원 속도보다 더 빠르게 줄어드는 매출 기반에 맞춰 비용을 삭감하고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교훈
단 하나의 히트작은 횡재일 뿐 사업이 아니다. 프랜차이즈가 더 이상 새롭지 않게 되면 상품, 라이선스, 속편이 모두 쇠퇴한다. 단일 제품 회사는 기한이 정해진 하나의 도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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