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초,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 중 하나인 프록터 앤드 갬블(P&G)은 뱅커스 트러스트가 판매한 복잡한 레버리지 금리 스왑으로 1억 5,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5/30 스왑으로 알려진 이 스왑은 고도로 레버리지된 파생상품으로, 회사 경영진은 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뱅커스 트러스트는 이 거래를 P&G의 차입 비용을 낮추는 저위험 수단으로 제시했지만, 그 구조는 사실상 금리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것이라는 대규모 베팅이었다. 1994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자 스왑은 붕괴했다.

P&G는 1994년 10월 뱅커스 트러스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은행이 위험을 허위로 설명하고 P&G 경영진이 이해할 수 없는 상품을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소송 과정에서 P&G는 뱅커스 트러스트 직원들의 비밀 녹음 테이프 6,500개를 발견했다. 테이프에는 은행 중개인들이 이 사업을 '꿈같은 일(a wet dream)'이라고 표현하고, 자신들이 사는 파생상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가리키며 '우리가 그들을 함정에 빠뜨렸다(we set 'em up)'고 말한 내용이 드러났다. 테이프는 또한 뱅커스 트러스트가 P&G와 또 다른 고객인 깁슨 그리팅스에게 파생상품 포지션의 부정확한 가치 평가를 제공했음을 보여주었다.

뱅커스 트러스트는 1996년 5월 P&G 소송을 합의로 종결했고, 이 스캔들은 규제 당국이 장외 파생상품 시장을 조사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뱅커스 트러스트 사건은 파생상품 규제의 이정표가 되어 복잡한 금융 상품에 대한 새로운 공시 요건을 낳았다. 유사한 거래에서 2,000만 달러를 잃은 깁슨 그리팅스도 뱅커스 트러스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후 SEC의 제재를 받았다. 이 사건은 월스트리트가 복잡한 파생상품을 비전문 고객에게 판매하던 관행이 대중의 감시에 노출된 순간으로 널리 인용된다.

뱅커스 트러스트는 이를 저위험 상품으로 판매했지만, 비밀 테이프에는 중개인들이 '우리가 그들을 함정에 빠뜨렸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은행의 기만과 P&G의 실패가 드러났다.

뱅커스 트러스트는 P&G 경영진이 이해하지 못한 레버리지 스왑을 판매했다 — 은행의 비밀 테이프에는 중개인들이 고객이 자신들이 사는 파생상품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뱅커스 트러스트는 P&G에 파생상품 포지션의 부정확한 가치 평가를 제공했다 — 은행은 고객에게 잘못된 수치를 제시해 거래가 실제보다 안전해 보이게 만들었다.

P&G 경영진은 위험을 이해하지 못한 채 1억 5,700만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를 승인했다 — 회사는 스왑을 평가할 내부 역량이 없어 이를 판매한 은행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이해하지 못한 채 1억 5,700만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를 승인한 기업은 피해자가 아니라 자신의 손실에 공범이다. 그리고 비밀 테이프는 은행과 회사 양쪽의 잘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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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Los Angeles Times — P&G Sues Bankers Trust Over Swap Loss latimes.com
  2. SEC — News Digest, December 22, 1994 sec.gov
  3. Forbes — The Lesson of Bankers Trust forbes.com
  4. Baltimore Sun — SEC charges said ready against Bankers Trust baltimoresun.com
  5. Wikipedia — Bankers Trust en.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