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2일 혼다는 혼다 0 SUV, 혼다 0 세단, 전기 아큐라 RSX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세 전기차는 전년도 CES에서 '거의 양산' 상태로 공개됐던 모델이다. 혼다는 해당 회계연도에 51억~70억 달러(8,200억~1조1,200억 엔)의 대규모 손실을 예상했다.

이번 취소로 가시적인 투자가 무용지물이 됐다. 혼다는 오하이오 공장들을 재설비해 애나 엔진 공장에 전기차 배터리 팩을 만들기 위한 대형 다이캐스팅 설비를 추가했고, 메리스빌 자동차 공장에는 어코드, 인테그라와 함께 이 세 전기차를 생산할 준비를 마친 로봇으로 가득한 신규 구역을 마련했었다.

혼다는 세 가지 요인을 탓했다. 무역전쟁의 관세가 미국으로 수입하는 차량의 수익성을 잠식한 점, 미국 정부가 업계에 대한 배출가스 및 연비 기준 집행을 중단하기로 한 점, 그리고 중국에서 신생 전기차 업체들의 짧은 개발 주기와 ADAS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역량에 맞서지 못해 '경쟁력이 하락한' 점이다. 연방 청정차량 세액공제 종료 이후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약해진 상황에서 이 차량들을 출시하는 것은 '혼다의 손실을 가중시킬 뿐'이었다.

대신 혼다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공급을 강화하고, 수요와 수익성이 충족되는 경우에만 향후 전기차를 승인하겠다고 밝혔으며, 고위 임원들은 3개월간 20~30%의 자발적 급여 삭감을 받아들였다.

혼다 0 SUV, 혼다 0 세단, 전기 아큐라 RSX는 생산 전에 취소됐다. 임원들은 3개월간 20~30%의 자발적 급여 삭감을 받아들였다.

관세는 전기차 전환을 뒷받침할 예정이었던 수입 차량의 수익성을 훼손했다.

미국 정부는 이 전기차들이 충족하도록 설계된 배출가스 및 연비 규정의 집행을 중단했다.

혼다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개발은 가격이나 기능 면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연방 청정차량 세액공제가 종료되면서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약해져 출시 시장이 사라졌다.

하나의 규제 환경에 맞춰 설계된 전기차 로드맵은 다른 환경에 의해 좌초될 수 있다. 정책과 소프트웨어 경쟁이 바뀌기 전에 투입된 설비 투자는 좋은 선택지를 남기지 않는다.

2026년 3월 기준 혼다는 미국 생산 계획을 하이브리드 쪽으로 전환하고 있었으며, 오하이오 공장들의 새로운 역량은 다른 용도로 돌려지고 향후 전기차는 수요와 수익성을 조건으로 하게 됐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1. Facing heavy losses, Honda cancels its three US-made electric vehicles Ars Technica · arstechnic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