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1997년에 출범시키고 2005년에 첫 매장을 연 에뛰드하우스는 2010년대 초반까지 K-뷰티 열풍을 이끌었다. 2016년 기준 국내 525개, 해외 232개 매장을 운영했다. 그러나 실적은 2014년에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걸었고, 매장을 닫아 규모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2021년 3월 2일 아모레퍼시픽은 그 결과를 공시했다. 에뛰드의 총자본은 마이너스 66억 원이었다. 총부채 566억 원이 총자산 499억 원을 웃돈 것으로, 자본잠식 상태, 즉 회사의 가치가 발행 주식의 액면가보다 낮아진 상태를 뜻했다.

손실은 누적된 것이었다. 지난 4년간의 순손실에 로드숍 네트워크를 재편하는 비용이 더해졌고, 2019년과 2020년에는 연이어 자산손상이 발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유형자산에서 22억 원, 무형자산에서 92억 원, 라이선스 자산에서 120억 원의 손실을 인식했다. 이 같은 점검은 2020년 에뛰드의 홍콩 사업과 함께 영업손실이 확대된 뒤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의 37개 계열사 가운데 에뛰드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유일한 국내 법인이었으며, 청산 외에는 선택지가 거의 없었지만 브랜드 폐쇄를 논의한 적은 없었다.

총자본은 마이너스 66억 원으로 떨어졌다. 부채 566억 원이 자산 499억 원을 초과했으며, 2019년과 2020년 모두 손상차손이 계상됐다.

에뛰드의 실적은 2014년에 정점을 찍은 뒤 단일 브랜드 로드숍이 설 자리를 잃으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2016년 기준 국내 525개, 해외 232개 매장은 규모를 줄여야 했다.

4년 연속 순손실에 로드숍 재편 비용이 더해지면서 브랜드의 자본 기반이 고갈됐다.

손상은 2019년과 2020년 모두 발생했다. 유형자산 22억 원, 무형자산 92억 원, 라이선스 자산 120억 원이었다.

2020년 홍콩 확장 손실로 인해 회계 점검이 이뤄졌고, 그 결과 지급불능 수준의 자본 상태가 드러났다.

하나의 유통 형식에 묶인 트렌드 브랜드는 그 형식과 함께 늙어간다. 자본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선택지는 더 이상 구제냐 부활이냐가 아니라 구제냐 청산이냐다.

아모레퍼시픽은 에뛰드 폐쇄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코리아타임스는 수년간의 고전 끝에 청산 외에는 남은 선택지가 거의 없었으며, 그룹의 37개 계열사 대부분이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한 브랜드만 구제하는 것은 어색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년 3월에 드러난 에뛰드의 위기는 K-뷰티 선구자가 생존을 위해 모회사에 의존하게 됐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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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Etude House's capital impairment troubles AmorePacific The Korea Times · korea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