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5일, 호주 대학가의 필수 서점인 Co-op 서점과 구 Australian Geographic인 Curious Planet을 운영하던 회사가 자발적 관리절차(voluntary administration)에 들어갔다. 회장 Joe Merhi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약한 소매 거래와 40퍼센트 이상 급감한 교과서 즉석 판매의 붕괴로 인해 이사회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PwC의 Phil Carter, Andrew Scott, Daniel Walley가 180명 이상의 직원, 300곳 이상의 공급업체, 자체 집계 기준 200만 명의 활성 회원을 둔 사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관리인들은 즉시 한 가지 거래를 문제 삼았다. Co-op 최고경영자 Thorsten Wichtendahl이 과반 지분을 소유한 주요 공급업체 Jacaru Australia가 아직 공급되지 않은 상품 대금으로 50만 달러 이상을 선지급받았다는 점이었다. 다른 공급업체들과 달리 Jacaru는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지 않은 것으로 보였는데, 11월 초까지 그해 납품한 재고 31만 5천 달러어치에 비해 85만 7천 달러 이상을 받았다.
Carter는 해당 지급 내역 조사가 '관리인들의 핵심 업무 중 하나'라고 말했으며, 이사회는 채무나 Jacaru에 관한 질문에 '상업적 기밀'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공급업체들은 Co-op이 3년 전 Myer Family Investments로부터 1992년 Dick Smith가 Australian Geographic으로 창립한 Curious Planet을 인수한 뒤부터 대금 지급 문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Take Back the Co-op 캠페인의 Jeremy Nadel은 이 소매업체가 학생들이 사랑했던 성공적인 교과서 서점으로 돌아가려면 '회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체제로 돌아가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급업체들에 1,500만 달러 이상의 채무가 남았으며, 일부 6자리 수 채무는 90일 이상 연체되었다. 180명 이상의 직원과 300곳 이상의 공급업체가 위험에 노출되었다.
왜 일어났나
핵심 사업인 교과서 판매가 1년 만에 40퍼센트 이상 감소했고, 이사회는 관리절차 외에는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았다.
CEO 본인의 회사가 사실상 지급 대기열의 맨 앞에 있었던 반면 다른 공급업체들은 대금을 받지 못했다.
2016년 Curious Planet 인수는 소매 노출을 더했고, 공급업체들은 이를 대금 지급 악순환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회원 소유 협동조합이 회원들로부터 너무 멀리 벗어나, 학생들이 이사회 대표권을 위해 캠페인을 벌여야 했다.
교훈
어려움을 겪는 소매업체는 약한 매출은 견딜 수 있지만 약한 지배구조는 견딜 수 없다. CEO 본인의 회사가 유일하게 대금을 받고 있는 공급업체라면, 회원들의 사업은 이미 그들의 것이 아니게 된 것이다.
그 후
관리인들은 계속기업(going concern) 매각을 추진하면서 모든 Co-op 서점과 Curious Planet 매장을 '정상 영업'으로 유지했으며, 첫 며칠 만에 여러 구매자들이 이미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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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op bookshop enters voluntary administration The Sydney Morning Herald · smh.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