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는 2019년 4월 24일, 로비 단체 GetUp!이 당시 워링가 선거구에서 지역구 방어에 나섰던 전 총리 토니 애벗을, 익사 위기의 수영자를 돕기를 거부하는 무관심한 서핑 구조요원으로 묘사한 선거 광고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광고에서 애벗을 흉내 낸 인물은 교복을 입고 해변에 앉아 양파를 먹으며 수영자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지켜본다. 한 여성이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그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과학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라고 답한다. 이는 기후 과학이 확립되었다는 주장을 '완전히 헛소리'라고 했던 애벗의 2017년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이 광고는 다음 주 호주 전역의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었다. 광고 공개는 부활절 연휴 동안 전국에서 일곱 명이 익사한 사건, 그중 서핑 구조요원 두 명이 포함된 사건 이후에 이루어졌다. 로열 라이프 세이빙 오스트레일리아의 최고경영자 저스틴 스카는 '익사나 구조 활동을 언급하기에 끔찍한 한 주였다. 품위가 없다. 익사에는 웃을 일이 없다'라고 트윗했고, 서프 라이프 세이빙 오스트레일리아는 이 광고가 무신경하다고 비판했다. 애벗은 호주의 구조요원들이 사과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고, 노동당 대표 빌 쇼튼은 이 광고를 '극히 무례하고' '어리석다'라고 비판하며 GetUp!이 자신의 정당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GetUp!은 '계획한 광고의 시기와 소재가 무신경했던 점에 대해' 사과하고, 태평양 섬들의 '문 앞까지 물이 넘친다'는 이야기를 하며 내무장관 피터 더튼과 함께 웃는 애벗의 영상을 사용한 '더 노골적인' 광고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 캠페인의 의도가 애벗의 '기후변화에 대한 냉담한 무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25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의 경고를 인용했다.

영화관 광고는 폐기되고 다른 편집본으로 교체되었다. GetUp!은 호주의 구조요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노동당 대표는 자신의 정당과 이 단체 사이의 거리를 두었다.

익사 위기의 수영자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광고의 전제는 실제로 일곱 명이 익사한 주말과 충돌했다.

광고 속 악당이 입은 교복의 주인인 구조 단체들이 광고를 규탄했으니, 광고가 차용한 바로 그 진영에서 공격을 받은 셈이다.

정치적 동지들이 거리를 두면서, 애벗에 대한 날카로운 공격은 GetUp!의 판단력에 관한 이야기로 바뀌었다.

풍자는 방금 일어난 비극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악당이 익사 위기의 수영자를 외면하는 광고는, 정치적 메시지가 아무리 날카롭더라도, 나라가 실제 익사 사고를 애도하는 동안에는 내보낼 수 없다.

GetUp!은 광고를 '더 노골적인' 버전으로 교체하고, 무소속 잘리 스테걸이 애벗에 맞서 출마한 워링가에서 애벗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계속했다. ABC 보도는 캠페인의 나머지 결과가 어땠는지 전하지 않는다. 반대 활동 단체인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는 며칠 전 잘리 스테걸의 광고판을 향해 패러디 캐릭터가 몸을 흔드는 영상으로 자체적인 반발을 겪은 바 있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1. GetUp! pulls Tony Abbott lifesaver election ad after widespread criticism ABC News · abc.net.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