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과 '도깨비'를 만든 케이블 채널 tvN은 '별들에게 물어봐'를 5년에 걸쳐 야심작으로 준비했다. 한국 최초의 우주 배경 오피스 드라마로, 한류 톱스타 이민호와 공효진이 출연하는 16부작이며, 최첨단 CG와 500억 원(3,400만 달러)으로 알려진 제작비가 투입됐다.
평균 시청률은 초라한 2%였고, 7회는 1.8%를 기록해 tvN 주말 드라마가 '날 녹여주오'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대까지 떨어졌다. 시청자들은 밋밋한 로맨스, 주연 배우들 사이의 약한 케미, 종잡을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는 서사 등을 혹평했으며, 많은 이들이 단 두 회 만에 시청을 포기했다고 전해진다.
이 참패는 시장을 움직였다. tvN의 모회사인 CJ ENM은 1월 주가가 12월 대비 약 15% 급락했고, 제작 대표주인 스튜디오드래곤도 같은 기간 12% 하락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은 톤의 불협화음을 진단했다. 우주라는 설정은 모험이나 서스펜스를 약속하지만, 이 드라마는 멜로드라마에 치우쳐 과학적 요소를 줄거리의 핵심이 아닌 표피적인 것으로 남겨두었다는 것이다.
치른 대가
평균 시청률 약 2%; CJ ENM 주가는 1월에 12월 대비 약 15% 하락했고, 스튜디오드래곤은 12% 하락했다.
왜 그랬나
설정과 실행이 서로 반대되는 장르를 가리켰다. 500억 원짜리 우주 배경에 관습적인 멜로드라마를 입힌 것이다.
우주는 한국 시청자에게 낯선 배경이며, 웅장한 모험, 짜릿한 서스펜스, 액션 같은 수입된 기대를 짊어진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그런 기대에 부응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SF 요소는 핵심이 아닌 표피에 머물러, 마케팅이 시청자와 맺은 약속을 깨뜨렸다.
교훈
설정은 장르에 대한 약속이다. 500억 원을 들여 모험을 예고하고 멜로드라마를 내놓으면, 관객은 그것을 반전이 아니라 깨진 계약으로 받아들인다.
여파
16부작인 이 드라마는 2025년 2월 중순에도 방영 중이었다. 13회는 다가오는 토요일에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500억 원의 베팅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방영 중에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모두 두 자릿수 하락했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 TvN's W50b space romance drama 'When the Stars Gossip' flops in dissonance The Korea Herald · koreaherald.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