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호주 최대 통신사이자 전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격을 책정해 온 텔스트라는 이후 스스로 '창피한 인적 오류'라고 표현한 대규모 모바일 장애를 겪었다. 이는 그해 일어난 네 차례 전국적 장애 중 첫 번째였다. 3월에는 국제 케이블 고장으로 전국 모바일 네트워크가 네 시간 동안 중단되어 앤디 펜 최고경영자(CEO)가 공개 사과했다. 5월에는 결함이 있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전국 고객의 ADSL 및 NBN 인터넷이 끊겼다.

5월 인터넷 장애가 가장 큰 피해를 냈다. 정점에서는 텔스트라 인터넷 고객의 약 10퍼센트인 약 37만 명이 영향을 받았고, 일부는 며칠 동안 오프라인이었다. 장애 도중 텔스트라가 고객들이 여전히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 차례나 모든 것이 복구됐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면서 기술적 실패는 신뢰성 위기로 번졌다. 결국 텔스트라는 장기간 오프라인 상태였던 고객에게 25달러 자동 크레딧을 제공했다.

재무적 후폭풍도 곧 뒤따랐다. 5월 초 텔스트라는 모바일 네트워크에 5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약속했고, 6월 29일 펜은 네트워크 인프라에 2억 5천만 달러의 자본 지출을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바로 다음 날 네트워크가 다시 무너졌다. 펜은 텔스트라가 연간 순추천지수(NPS)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자신의 보너스 일부를 잃게 될 것임을 인정했고, 도이체방크 설문조사는 모바일 이탈률이 11퍼센트에서 19퍼센트로 오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패턴은 어느 하나의 근본 원인보다는 각 장애를 일회성 사건으로 취급한 운영 문화에 더 가까웠다. 2년 후 같은 조직은 2018년 5월 장애 당시 호주의 트리플 제로(Triple Zero) 긴급 전화 서비스를 실패했고, 정부 조사는 텔스트라의 사고 대응 절차가 요구되는 규모에 비해 '충분히 상세하지 않았고, 이전에 테스트된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모바일 네트워크에 5천만 달러 추가 투입, 이어 2억 5천만 달러의 자본 지출 전환; 25달러 크레딧; 경영진 보너스 일부 상실; 이탈 위험은 11퍼센트에서 19퍼센트로 측정됨.

각 장애의 직접 원인은 달랐다. 인적 오류, 케이블 고장,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였다. 그러나 공통점은 네트워크 규모에 뒤처진 변경 관리와 테스트였다.

텔스트라는 스스로를 신뢰성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격을 책정했고, 이는 모든 실패가 고객이 추가 비용을 지불한 바로 그 약속에 타격을 주었다는 뜻이었다.

5월 장애 당시 텔스트라는 고객들이 여전히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네트워크가 복구됐다고 두 번이나 발표해 엔지니어링 문제를 신뢰 문제로 바꿔 놓았다.

네트워크 투자는 사후 대응이었다. 5천만 달러와 2억 5천만 달러 프로그램은 장애 이전이 아니라 이후에 발표됐다.

사과와 보너스는 이탈 위험이 수치화된 뒤에야 바뀌었다. 도이체방크는 모바일 이탈 위험을 최대 19퍼센트로 제시했다.

신뢰성은 변경 관리만큼만 강하다. 하나의 스크립트, 하나의 케이블, 하나의 설정은 각각 사소하지만, 운영이 마케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문제가 겹쳐 커진다.

텔스트라의 2016년 장애는 신뢰성 실패로 인한 브랜드 손상의 사례 연구가 되었고, 전문가들은 ABC 방송에 그 대응이 브랜드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고 말했다. 펜의 2억 5천만 달러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경영진은 서비스 목표 미달로 보너스 삭감을 감수했다. 그러나 교훈이 완전히 남지는 않았다. 2018년 5월 텔스트라는 트리플 제로 장애의 중심에 있던 긴급 전화 통신사였고, 정부 조사는 그 사고 대응 절차가 그 규모의 장애에 비해 충분히 상세하지도, 테스트되지도 않았으며 경보가 조기 경고를 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아홉 가지 권고가 나왔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1. Telstra outage: Company apologises for internet service disruption with $25 credit ABC News · abc.net.au ·
  2. Telstra outages now a real problem for the company Sydney Morning Herald · smh.com.au ·
  3. Investigation report into the Triple Zero service disruptions of 4 & 26 May 2018 Department of Communications and the Arts (Australian Government) · infrastructure.gov.au